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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기 STX배 여류명인전 본선 제2국 제7보(14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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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김미리 二단 백 박지연 二단

한국 출신 아마추어들 일본 열도 달군다

한국에서 치열한 연구생 시절을 보낸 아마기사들이 일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먼저 홍석의 아마 7단은 일본기원 바둑회관에서 열린 '제6회 아사히 아마추어 바둑 명인전 전국대회'에서 일본의 카나가와 현 대표로 출전한 나가요 가즈모리와의 결승전에서 흑으로 한집 반을 남기며 한국 아마추어의 매운맛을 일본 열도에 알렸다. 본래 최종 명인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기 명인과 도전 3번기를 벌여서 주인공을 가려내야 하지만 전기 우승자의 프로 입단으로 인해 도전기 없이 명인을 품에 안았다.

또한 아마추어 기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대회인 제18기 일본 아함동산배 전일본속기오픈전에서도 한국 아마추어 기사 하성봉 아마 7단과 김성진 아마 6단이 일본 프로기사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을 과시, 각각 본선 8강과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한때 한국 아마추어계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홍맑은샘, 윤춘호 선수는 일본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일본 관서기원 출신 프로기사로 입문,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홍맑은샘 선수는 일본에서 한국형 도장 시스템을 접목한 큰 규모의 도장을 운영하며 바둑 보급 활동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 아마기사들의 계속되는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

흑 대마의 죽음을 확인한 김미리 2단이 아쉬움을 뒤로한 채 결국 돌을 거두고 만다. 박지연 2단 승자조 4강 진출.

〈해설:백대현 八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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