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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운동장에 조폭 출현?…피해자 "개인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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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8시 20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1동 수성구민운동장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20대 남성 한 명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아침운동을 하고 있었다.

사건을 목격한 주민들은 "갑자기 두 명의 남성이 한 명을 마구 때렸다. 조직폭력배인 것 같아 무서워 어느 누구도 말리지 못했다"고 했다. 폭행은 30여 분간 이어졌고 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일단락됐다.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지구대로 연행했으며, 피해자인 20대 남성이 "개인적인 일이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해 당사자 간에 어떤 사정이 있는 듯했다. 피해자가 극구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서 신원확인만 하고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백경열기자 b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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