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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믿고 일했는데 체임 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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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발주 인삼박물관 공사장 임금 수개월째 밀려…민간 리조트현장도 말썽

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장과 지역건설사들이 시공 중인 사업장 근로자들이 임금체불을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8일 오후 영주시 풍기읍 창락리 풍기온천단지 내에 조성 중인 한국인삼박물관 건립공사장 노동자(목수) 15명이 시청을 방문, 2시간여 동안 밀린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또 이달 4일 한 리조트 건설공사장 노동자 12명도 2, 3개월간의 임금체불을 호소하며 대구지방노동청 영주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국인삼박물관 건립공사장에서 일했던 윤모(57'서울시 강서구) 씨는 "5월 23일부터 목수 일을 했지만 10여 일치 임금만 받고 현재까지 수차례 연기만 한 채 밀린 임금을 주지 않고 있다"며 "영주시가 발주한 공사장이라고 믿고 일했는데 이럴 수가 있느냐. 시는 책임지고 임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사업비 105억여원을 들여 풍기읍 창락리 452번지 등 2필지 부지 5천97㎡, 연면적 2천829㎡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한국인삼박물관 건립 공사 및 전시물 제작'설치 공사에 착수, 오는 2012년 6월 완공할 예정으로 현재 1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도급업체가 공사를 중도 포기하면서 원청업체와 거래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임금 지급이 늦어진 것 같다"며 "원청업체인 S건설(경주시)이 이달 12일까지 임금 지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방노동청 영주지청 관계자는 "리조트 공사장의 임금체불은 15일간 유예기간을 거친 뒤 문제 해결이 안 되면 사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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