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재갑의 사진전이 26일까지 태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사진가 이재갑이 1996년부터 현재까지 일본과 한국을 수차례 오가며 카메라에 담은 한국 속의 일본문화와 일본에서의 강제연행된 조선인의 흔적을 모아낸 작업이다.
이 씨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가는 불과 한 세기 전의 역사, 유령처럼 떠도는 식민지의 잔영을 다시 우리 앞에 불러낸다.
그는 일본 곳곳에 전쟁 준비를 위한 탄광 채굴 및 군수물자를 보관하기 위한 동굴 등을 다니며 석탄 채굴을 위해 식민지 조선인들이 강제징용을 당하고 무자비한 방법으로 억압을 받았던 역사를 기록한다.
또 한국의 곳곳에 남아있는 적산가옥 등의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해 우리 근대 역사를 날것으로 보여준다.
비행기의 중요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만든 무기 제작소, 소년병을 차출해 실제 전투에 투입해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훈련했던 자살보트 훈련장, 해저탄광, 일본정부가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연행해온 조선인 마을 우토르 등의 모습은 생경하다. 일제를 통한 근대화와 그 고통의 기록에 대해 사진을 통해 사유할 수 있다. 053)252-2517.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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