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내년 대권 4수 시동 거나?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가 이회창 전 총재의 내년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10일 대구를 방문한 변 대표는 당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내년 대선과 관련해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많은 만큼 이 전 총재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다는 것이 나의 각오다"고 했다. 내년 대선 전망과 관련해서 변 대표는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 민심이 대통령을 선택해 온 만큼 "내년 대선후보 중에는 충청도 출신(이회창)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또 지난 1996년 총선에서 불었던 자민련 돌풍을 예로 들며 "내년 총선에서도 최소 전국 5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도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보수대통합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고려해 볼 가치가 있지만 총선 이후에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찬을 마치고 육상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한 변 대표는 "지난 2007년 3월 '몸바사'에서 대구 유치라는 기적을 이룬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일모레면 대회가 시작된다"며 "대회를 아주 열심히 준비했더라도 환호와 응원을 보내주는 관중이 얼마나 차느냐에 따라서 더 돋보이는데 입장권 예매율 86%의 성원에 놀랐다"며 "사표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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