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할머니 이제부터 부채 대신 선풍기 트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동지사(지사장 박득수)는 삼복더위 속에서도 부채 하나에 의존해 홀로 더위와 싸우고 있는 홀몸노인 5가구에 선풍기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공단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출장업무를 하면서 노인 가구 중 형편이 어려워 선풍기 없이 여름을 나고 있는 가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직원들의 성금으로 선풍기를 구입해 전달한 것이다.

안동시 옥동 권모 씨는 "이 무더운 여름날에 이보다 더 고마운 선물이 어디 있느냐"며 "공단이 이런 일을 하는 줄 몰랐다. 너무 고맙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공단 안동지사 관계자는 "효자보험인 노인장기요양보험 업무를 주관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며 "어려운 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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