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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끼기는 공멸, 신제품으로 독자 마케팅"…풍전티티 윤석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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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제품을 베끼기만 해서는 대구경북 직물업체들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창조섬유를 만들고 남들이 개발한 특허를 인정'보호 해주는 풍토를 만들 때 대구경북의 섬유산업이 발전을 합니다."

단순 대기업 납품에서 탈피, 극세사(Micro Fiber) 시장에서 독자적인 마케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풍전티티 윤석천(43) 대표는 "기업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청으로는 어렵다. 기술력이 있는 만큼 독자 마케팅을 통해 하청 납품보다 수십 배 많은 매출을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풍전티티는 우수 중소기업, 이노비즈기업, 우수 부품소재기업 등으로 지정됐고 현재 20여 개의 특허를 출현한 우량 기업. 윤 대표도 경북대에서 섬유를 전공한 뒤 대기업에서 섬유관련 업무를 8년이나 봤을 정도로 섬유에 관한 한 잔뼈가 굵다.

윤 대표는 "대구섬유가 더 발전하고 살려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신제품으로 가득차야 하고, 독창적으로 만들어 특허를 낸 제품들은 카피하지 않고 철저하게 보호해줘야 합니다"며 "직물에 디자인을 심고, 특정업체가 개발한 디자인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토양을 갖춘다면 지역 섬유가 다시 살아날 수 있으나 특정 디자인이 인기를 끌면 '베끼기'를 하는 지역 섬유 풍토로는 공멸의 길을 걷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장기 침체에 빠졌을 때도 결국 살아남은 기업은 소비자를 가까이한 업체들이다. 소비자에게서 많은 피드백을 받고 기술 개발에 매진할 때 지역 섬유가 진정한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할 수 있어야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

이 때문에 넘치는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5명의 연구원들이 쉴 틈 없이 섬유기계 부품을 직접 만들며 새로운 섬유를 연구하고 있다는 윤 대표는 새로운 것을 만들 능력만 되면 섬유쿼터제 폐지가 전혀 두려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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