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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용등급 강등 큰 파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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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됐던 일인데다 세계경제 악영향 미미

미국에 이어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역시 한 단계 강등되면서 국내 및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향후 파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4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에 따르면 'Aa3'는 상위 4번째 등급으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일본에 부여하고 있는 신용등급 'AA-'와 같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신용등급 강등은 2009년 경기침체 이후 대규모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등으로 촉발됐다"며 "부채 증가속도를 늦추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금융전문가들은 무디스가 이날 단행한 일본 국가신용 등급 강등이 미국'유럽발 재정 위기에 이어 글로벌 증시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 영향은 미미하거나 단기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파장이 컸으나 일본의 경우 지난 1월 S&P가 먼저 신용등급을 낮추는 등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는 것. 또 2009년 기준 미국의 명목 GDP는 14조1천억달러에 달하지만 일본은 5조1천억달러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게다가 무디스는 일본 국가신용 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면서 일본 투자자의 자국 편중 현상과 국채 선호 등을 고려할 때 일본 전체 경제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금융 전문가들은 "일본은 위기시 오히려 해외투자 자금이 역내로 돌아온다"며 "일본 신용등급 강등은 단기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지만 그 후폭풍은 미국'유럽 재정위기보다 훨씬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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