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등 시민들, 관람 에티켓도 1등…경기는 끝까지, 아시죠?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관중들의 소란한 분위기는 선수리듬을 흐트리고 부정출발에 따른 실격 등 치명적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람 매너가 대회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세계육상대회는 소리와 분위기에 민감한 종목들이 많다"며 "특히 단거리 선수의 경우 스타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록과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을 방해해서는 안 되며,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에는 잡담하거나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선수 소개때는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주어야 하고, 관중석에서 이동을 하지 않는 것도 관전 매너다. 관중석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가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특히 단거리나 장거리 트랙 경기때 출발 총성이 울리기 전까지는 최대한 정숙해야 하며, 출발 후에는 선수를 열렬하게 응원하면 힘이 된다.

도약이나 투척 종목은 선수들이 박수와 함성을 유도할 때에 그 선수의 유도(스텝)에 따라 함성과 박수를 보내야 하고 선수가 스텝을 옮길 때마다 스텝에 맞춰 박수로 호흡을 맞추면 좋다.

창던지기, 높이뛰기나 장대높이뛰기 등에서 도전에 성공한 선수가 그 기쁨을 표현할 때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선수를 향해 함성과 박수로써 힘껏 응원해 주는 것도 좋은 관전 매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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