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농구경기가 열렸다.
대한농구협회는 24일 독도 동도 여객선 접안시설 물양장 현지에서 '독도 사랑 우수고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용산고, 광신정보산업고, 경복고, 동아고 등 4개 학교가 참가했으며 경기 방식은 반코트 3대3 토너먼트로 이뤄졌다.
이번 농구 토너먼트에 참가한 선수와 농구협회 관계자들은 오전 8시에 울릉도를 출발해 10시경 독도 접안에 성공했으나, 기상악화로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든 경기를 치렀다.
독도 농구대회에서는 용산고 학생들이 우승을 차지했고, 독도 현지 경기에 사용된 조립식 반코트와 농구골대는 울릉도 주둔 해군 부대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종걸 농구협회장은 "독도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가 농구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행사로 독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4개 학교 선수단과 협회 임원, 방송 기술팀 등 74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한체육회 인터넷 방송(Ksports)이 대회를 생중계해 검색이 가능했다.
한편 독도 경비부대장을 맡고 있는 강봉구 경위는 "독도에서 모처럼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기상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의 열정이 많은 힘이 됐다"고 반겼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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