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율하동에 자리 잡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에는 다양한 편의'위락시설이 갖춰져 있다. 각국에서 온 선수들이 긴장감을 풀고, 친분을 쌓고, 한국을 알도록 하는 공간이다. '챔피언스 프라자'에는 디스코텍, 체력단련실, 스파, 세탁소, 은행, 우체국, 이'미용실, 쇼핑센터가 있고 '살비센터'에는 DVD 상영실, 약국, 물리'한방치료실, 기도실, 비디오게임장, 인터넷실, 포켓볼장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25일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달 10일 개촌 이후 보름 동안 누적 이용객 '빅 5'는 쇼핑센터(1천361명), 비디오게임장(714명), 바(bar'601명), 인터넷실(464명), 은행(357명) 순이다.
쇼핑센터에는 국내산뿐 아니라 외국 선수들을 위해 수입 음식료품, 잡화를 비치해두고 있다. 특히 부채, 하회탈, 목각 조각품 등 한국을 추억할 수 있는 전통상품도 구비돼 있어 선수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25대의 게임기가 들어선 비디오게임장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선수들이 자주 찾는다. 이곳에는 4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노래방 시설도 있지만 외국에선 낯선 문화인지 이용객이 거의 없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야외 테이블까지 갖춘 바는 '교류의 장'으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밤늦은 시간까지 커피 등 음료와 함께 주류를 판매하지만 아직까지 '불상사'는 없었다. 30여 대의 컴퓨터가 있는 인터넷실 역시 늘 선수'임원들로 붐빈다. 물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은행도 환전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 달러, 일본 엔, 중국 위안, EU 유로를 바꿔준다.
반면 이용 실적이 아직 없는 곳도 있다. 택배 업무를 보는 배달실과 디스코텍이다. 챔피언스 프라자 지하에 100㎡ 규모로 차려진 디스코텍은 대회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세탁소와 이'미용실도 예상보다 적은 20명 남짓만 이용했다. 아직 한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선수촌 아파트 각 동마다 공동세탁장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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