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실격, 블레이크 9초92로 100m 우승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가 부정 출발로 실격한 대구세계육상대회 100m 결승에서 자메이카의 '샛별' 요한 블레이크(23)이 깜짝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블레이크는 28일 저녁 열린 결승에서 9초 92의 성적을 기록하며 미국의 월터 딕스(10초08) 킴 콜린스(10초09)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신기록이 대구에서 이뤄질까하는 기대를 모으게 했던 우사인 볼트는 이날 결승에서 스타트 총성이 울리기 전에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대구스타디움의 트랙을 제대로 달려보지도 못했다.
0.174초의 스타트 반응시간으로 다소 늦게 스타팅 블록을 치고 나간 블레이크는 중반이후 폭발적인 속도로 경쟁자를 앞질러 딕스와 콜린스를 뒤로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깜짝 우승을 맛본 블레이크는 양팔을 벌리고 환호하며 자신의 남자 100m 우승을 기뻐했다.
한편 우사인 볼트의 질주를 보기위해 대구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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