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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구 인연, 미래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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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거물들과 오페라하우스 오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 27일~9월 4일)를 맞아 27, 28일 1박 2일간 대구를 방문하고 귀경했다. 지역경제계가 기대했던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옛터 방문 등 추가 일정은 없었으나 유'무형의 경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7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IOC 및 IAAF 위원 초청 리셉션 및 오찬'에 참석,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오찬장 입구에서 귀빈들과 인사를 나누며 호스트 역할을 담당했고, 이날 저녁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을 함께 했다.

이 회장은 또 28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스포츠 인사를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머스 바흐 IOC 부위원장 등 IOC 위원, 라민 디악 회장 등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단,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김범일'조해녕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동조직위원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오페라하우스는 삼성그룹과 대구의 인연을 상징하는 곳. 1996년 6월 제일모직이 대구사업장을 구미로 이전하면서 건립한 문화공간이다.

삼성 측은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오페레타 '박쥐' 공연 관람, 부채춤 및 오고무 관람 등 행사 내용을 직접 기획했고, 입구와 정문 앞 광장에 마련된 호암 이병철 회장의 동상 주변을 꽃으로 꾸미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건희 회장은 오페라하우스 오찬 이후 별다른 일정 없이 바로 귀경했다. 지역경제계는 이 회장이 오페라하우스와 인접한 삼성상회 옛터 기념공원이나 성서5차산업단지 내 삼성LED 공사 현장을 둘러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추가 일정은 전혀 없었다.

지역 경제계는 "이 회장의 성격상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1995년 9월 이후 16년 만의 대구 방문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 회장의 방문은 삼성과 대구의 인연을 이어가고, 추가 투자 유치나 대구 도시브랜드 홍보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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