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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선 포함, 대부분 경기 생중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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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편성소홀' 보도 따라…"시민의견 적극 반영"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관 방송사인 KBS가 일부 시간대에만 경기를 중계방송해 시청자들과 외국인들의 불만이 비등하다는 지적(29일자 1'3면 보도)에 따라 30일부터 오전에 열리는 예선전을 비롯해 대부분의 경기를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안방에서도 전세계의 육상 스타들이 트랙을 달구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29일 김연창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의 하나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주관 방송사인 KBS가 외면해 대구시민들과 시청자, 외국인의 불만이 크다는 여론이 일어 KBS 측에 항의한 결과, 30일 오전부터 대회가 끝나는 내달 4일까지 예선전을 포함해 대부분의 경기를 생중계하기로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세계육상대회가 끝날 때까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리는 예선 경기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김 부시장은 또 "세계육상대회가 끝날 때까지 KBS가 주관 방송사로서 공영방송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KBS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대구 세계육상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S는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준결선과 결선 장면만 생방송으로 편성하는 바람에 우리나라 선수는 물론 스타급 선수나 대회 직전 이슈가 됐던 선수들의 예선 경기는 전혀 볼 수 없다며 시민들과 외국인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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