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의 밤, 대구보건대가 밝힙니다."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이 개교 40주년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념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sade)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LED 전구를 이용해 건물의 외벽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꾸미는 디지털 미디어 문화의 한 종류.
대구보건대학은 신축 건물인 교내 연마관 동측 외벽에 가로 18m, 세로 8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29일 오픈 기념으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세르비아 출신 나타샤 테오필로빅(Natasa Teofilovic)의 작품을 매일 오후 7~10시 상영한다. 또 10월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류재하 경북대 교수의 작품을 상영하고, 이후에는 영상전시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오픈할 예정이다.
류 교수는 "대구보건대학의 미디어 파사드는 작품의 완성도를 완벽히 시연할 수 있을 만큼 탁월한 영상 해상도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대구보건대는 교내 인당아트센터와 아트홀 등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공간을 보유한 데 이어 이번에 영상을 활용한 전시공간까지 마련해 이 분야 기록을 남기게 됐다.
대구보건대 인테리어디자인과 김영숙 교수는 "미디어 파사드 설치는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현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북구지역뿐만 아니라 대구의 밤을 밝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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