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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건축학부, 친환경건축디자인전 최우수상 등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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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최근 열린 국내 한
영남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최근 열린 국내 한 '친환경건축공모전'에서 다수의 상을 석권했다. 사진 왼쪽부터 수상자인 김형철, 김성구, 김진겸, 임정화, 안지혜, 박창범 씨.

영남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최근 열린 '제4회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에서 최우수상부터 입선까지 여러 상을 석권했다.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은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 주최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저에너지 그린 오피스 빌딩'을 주제로 한 올해 공모전에는 총 330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달 26일 서울시 서초구 힐스테이트 주택문화관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 최우수상 김성구(24)'권오윤(24) 팀을 비롯해 우수상의 김진겸(26)'김형철(23) 팀, 장려상의 박창범(25)'안지혜(22) 팀과 곽선미(23)'이수현(22) 팀, 입선의 임정화(22)'임보람(22) 팀, 문수연(22)'조민영(22) 팀, 정용규(24)'여호영(21) 팀 등 영남대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4학년생들이 휩쓸다시피했다.

최우수상 수상팀은 상금 600만원과 국토해양부장관상까지 받으며 부러움을 샀다. 1위를 차지한 김성구'권오윤 씨의 작품은 '항상성'(homeostasis)을 콘셉트로 외부 환경 변화에 스스로 대응하는 건축물을 제시했다. 건물 전면의 커튼월(curtain wall)을 이중으로 시공, 냉'난방 부하를 줄이고 동시에 두 층 사이에 형상기억합금을 설치, 기후 및 온도변화에 따라 개폐장치가 저절로 작동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

두 사람은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이미 90%를 넘어섰고,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건축물에서 사용하는 비율이 30~35%에 이르는 만큼 오피스 빌딩부터 친환경 설계가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며 "국내 1호 '에너지제로빌딩'을 내손으로 설계하고 현실화된 것을 보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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