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열정적인 관중과 환상적인 스타디움의 조합이 좋았어요."
대구스타디움 상단 맨 위쪽에 스튜디오를 만들어 이번 대회를 자국으로 방송한 스웨덴 TV 아나운서 카이사 버퀴스트(34) 씨는 이번 대회에 대해 한마디로 'Fantastic'(환상적)이었다고 정의했다. 오픈 스튜디오에서 방송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고, IT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는 것.
버퀴스트는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로, 실내 세계 기록(2m08)까지 보유한 육상 선수 출신 아나운서다.
대회 5일 전에 대구를 찾아 2주 동안 머문 버퀴스트는 "한국식 불고기와 '소맥 폭탄주'(소주+맥주)가 너무 좋았다"며 "매운 음식을 좋아해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도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했다.
4일 폐회식 직전 만난 그는 "대구는 꼭 다시 오고 싶은 도시"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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