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제2회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

-'물베기마을 축제'를 아시나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제2회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

-'물베기마을 축제'를 아시나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대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 가운데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축제가 있다. 그 이름도 정겨운 '물베기마을 축제!' 100%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이색 축제를 두고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한창인 2일과 3일 양일간 남구 대명2동 물베기2길 청소년문화예술거리(※경북여자정보고등학교 북편도로)에서 『제2회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를 펼친다고 밝혔다.

물베기축제준비위원회와 남구청소년지도협의회가 주최하고 남구도시만들기 지원센터와 현대음악오케스트라단, 대구시 청소년문화의 집, 하나새마을금고가 주관하며 대구 남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는 지역 청소년과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가 열리는 대명2동 물베기2길은 예전 영선못에서 흘러나온 물이 이 지역으로 스며들었다고 해서 예로부터 '물베기 마을'로 불렸으며 현재는 복개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인근에 예술고등학교와 대학교가 자리해 있고 수많은 악기상가와 음악연습실이 있어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예술의 거리'로 이름 높다.

대구지역 음악인구의 80% 이상이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곳에서 작년 9월 주민들과 함께 하는 예술 축제를 마련하기 위한 물베기마을 축제가 열렸으며 성공리에 막을 내린 바 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의 염원을 담은 올 축제에서는 2일 오후 7시 청소년문화의거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주민오케스트라단과 대구청소년국악관현악단, 오카리나 연주단, 아코디언 앙상불, 사물놀이단이 참여하는 공연을 비롯하여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주민노래자랑과 마을의 역사와 문화 등을 퀴즈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골든벨 가족퀴즈대회가 마련된다.

특히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숨은 끼와 솜씨를 엿볼 수 있는 물베기마을 청소년문화축제에서는 댄스동아리 공연과 락밴드 공연, 비보잉과 힙합 등 춤판이 펼쳐지며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인형극공연을, 홍보 및 체험부스에서는 청소년 알뜰 바자회도 열린다.

제2회 물베기 마을 문화·예술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도시경관과 ☎ 664-2802로 문의하면 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마을 주민들의 소박한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주민 축제가 될 것"이라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맞아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대구 주민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축제이니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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