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라다, 루이비통' 먹고 튀는 명품…

6년간 순이익 719배 기부금 '0원', 매출액 증가 돈 그대로 외

국내 진출 외국 명품 업체들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사회 기여도는 바닥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벌닷컴이 국내에 들어온 외국 명품업체 중 매출액 상위 15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은 2005년 1조4천228억원에서 지난해 3조8천727억원으로 6년 새 평균 2.7배나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62억원에서 2천364억원으로 3.6배 증가했다.

패션업체 13곳만 떼어놓고 보면 순이익 증가율은 더 가파르다. 이들 업체의 매출 총계는 2005년 6천9억원에서 지난해 1조6천516억원으로 2.7배 증가했다. 순이익도 374억원에서 1천64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프라다의 매출액은 2005년 271억원에서 작년 1천757억원으로 6.5배, 순이익은 4천500만원에서 323억6천600만원으로 719.2배 급증했고 루이비통코리아의 매출액도 같은 기간 4.8배, 순이익은 9.7배 늘었다.

하지만 막대한 돈을 벌게 해 준 한국에 대한 배려는 실종 수준이다. 상당 부분 배당을 통해 외국 모회사로 넘어갔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 업체는 누적 순이익의 평균 47.9%를 본사에 배당했다. 6년간 누적 순이익 7천375억6천만원 중 3천533억4천만원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명품 수입업체 15곳이 지난 6년간 쓴 기부금은 23억7천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순익의 0.32%에 불과하다. 프라다코리아, 스와치그룹코리아, 불가리코리아는 6년간 기부금으로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