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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학생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김수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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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4.5만점에 4.5 …원자력 장학생에 선발

"늦게 다시 시작한 대학생활이 좋아서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즐기면서 공부하다보니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늦깎이 대학생 대구보건대학 방사선과 3학년 김수진(36·여) 씨가 지역 전문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2011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 500만원을 받았다. 김 씨의 장학생 선발로 대구보건대는 2007년부터 5년 연속 원자력장학생을 배출하는 기록을 거뒀다.

김 씨는 이번에 'PET-CT검사 환자 특성별 방사선량률 측정'이라는 논문으로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 전국 유수 대학교 학생 99명과 함께 당당히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문대학 학생은 전국에서 김 씨를 포함해 전부 5명이다.

김 씨는 앞으로 전국의 원자력장학생들과 함께 원자력 시설을 방문하고 원자력 관련 주제토론을 갖는 등 다양한 연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 씨는 "국내 PET-CT 검사건수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환자, 보호자, 방사선작업종사자의 방사선 피폭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환자 특성별 방사선량률을 측정해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들의 피폭량을 현저히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1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김 씨는 전문직업인의 길을 걷기 위해 2009년 대구보건대학 방사선과에 진학했다. 지난 5개 학기 평점은 4.5만점에 4.5점. 수석과 차석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RI취급자, 위생사, 정보기술자격 등 자격증 7개를 갖고 있고, 나이어린 동기들과 함께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교내 모범학생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 씨는"방사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자력장학생 선발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시행하는 '원자력 연구기반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이공계 대학 재학생 중 원자력'방사선 관련 일정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이 대상이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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