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착한 가격' 주유소 곧 나온다

자가폴 업소들 연합체 결성…공동상표로 다음달부터 영업

착한 가격의 주유소 브랜드가 생길 전망이다. 자가폴(POLL) 주유소들이 다음 달쯤 공동상표를 내걸고 영업을 하기 위한 연합체를 결성했다. 자가폴 주유소는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의 4대 정유회사 석유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해 독자적 상표를 통해 판매하는 주유소다.

주유소 업계에 따르면 1일 자가폴주유소협의회가 결성돼 초대회장으로 대구 논공공단주유소의 함재덕 사장을 내세우고 공동 상표제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함 사장은 "국내 주유소 시장은 경쟁구조가 형성되지 않아 4대 정유사들이 가격을 좌지우지해 왔다"며 "자가폴 주유소의 연합체가 공동 상표를 만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기름을 팔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석유관리원이 수행하는 '석유품질 인증 프로그램' 연간 참여비 12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품질 인증 프로그램은 석유관리원이 주유소의 기름 품질을 정기 검사하고 품질보증 마크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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