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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친환경 무농약 쌀, 서울지역 학교 급식용으로 인가 쑥쑥~!!

- 오는 10월 서울지역 학교급식용으로 100톤 공급 가능할 듯 -

포항 친환경 무농약 쌀, 서울지역 학교 급식용으로 인가 쑥쑥~!!

- 오는 10월 서울지역 학교급식용으로 100톤 공급 가능할 듯 -

포항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농약 인증 쌀이 지난 4월말 서울시 각급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을 개시한 후 지속적인 공급량 확대로 오는 10월 서울지역 학교에 월 100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시는 9월 현재 강남구 대치초등학교와 일월초등학교 등 40여 초․중․고등학교에 월 92톤의 친환경 무농약 인증 쌀을 급식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초 강남구 양전초등학교와 광진구 용마초등학교 등 13개 학교에 급식용 쌀 공급을 추가할 예정으로 10월 공급량이 100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친환경 쌀의 최대소비처인 서울시 관내 학교급식용 공급을 위해 지난해 9월 서울시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올해 2월부터 4월까지는 서울시 각 구청별로 개최된 공개 품평회에 참가했으며, 강남·서초·양천·광진·강서구에서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 학교급식 공급자 단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품평회 당시 참석한 타·시군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우리시 친환경농산물 중 생산량이 최대인 사과 시식을 곁들여 참석한 학교급식위원 및 관계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영향으로 품평회 이후 서울지역 택배신청량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친환경 무농약 인증쌀의 이러한 인기는 먼저 생산자 단체인 기계농협과 행정의 유기적인 공조체제와 유통전략의 성공과 2005년 이후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시행한 각종 시책의 성공적인 추진에 따른 가격경쟁력 우위 등을 들 수 있다.

또 밥맛이 탁월한 단일품종(삼광벼)을 동일한 영농방법으로 재배하고 GAP인증을 획득한 친환경쌀 전용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해 균일한 품질을 보증할 수 있다는 것도 서울 학교 급식에서 우리 지역 쌀이 인기를 얻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

포항시는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급식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8월 조직개편을 단행해 학교급식 및 단체급식 전담부서인 농식품유통과를 신설했으며, 앞으로 전국 광역시는 물론 대도시 급식시장 선점을 위한 방편으로 사전 홍보, 시식용 농산물 배송 및 관계자 접촉을 강화하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 관내에는 2010년말 기준으로 960여 농가에서 연간 3천여톤의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친환경 최고 단계인 유기농 쌀은 전체 생산량의 15% 정도인 460여톤, 나머지 2천500여톤은 무농약 쌀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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