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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마토2저축은행 대구지점, 예금자 200여명 몰려 혼란…예보 "영업정지 안될 것"

토마토2저축은행 대구지점, 예금자 200여명 몰려 혼란…예보 "영업정지 안될 것"

19일 오후 1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토마토2저축은행 지점에는 200여명의 사람들이 번호표를 받기 위해 서성였다.

사람들 사이로 간신히 비집고 들어가자 은행관계자는 은행 내 단상 위에 올라서 "토마토2저축은행은 안전하다. 지금 인출하면 고객님들만 손해입니다"라며 토마토저축은행과는 별개로 운영되고 토마토2저축은행은 안전하다는 내용의 설명을 큰 소리로 하고 있었다.

은행측의 설명을 들은 한 예금자는 "별개의 법인이라면서 '토마토 저축은행'이라고 간판을 붙이고 운영하고, 안전하다고 했던 모회사가 영업정지를 당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토마토2저축은행 대구지점에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오는 9월 30일 60번째 번호표까지 예금자들이 받아갔다. 하루 300여명의 고객만 처리 가능한 상태로 예금자들은 열흘 후 인출을 위해서 긴 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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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찾은 예금보험공사 최효순 이사는 "막연하게 불안해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모회사와 전혀 상관없이 토마토2저축은행이 운영되고 있다"며 "모회사의 사정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 대량 예금인출사태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예금주들은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토마토2저축은행의 경우 6월말 BIS비율이 6.26%로 기준 비율을 초과 하는 정상적인 저축은행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마토2저축은행 대구지점에서는 이날 오후 60억~70억원 이상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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