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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7] '나가수' 자우림, 몽환적 분위기로 '재즈 카페' 불러 화제

9월 둘째 주 주간 인기 동영상 1위는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신해철의 '재즈 카페'를 불러 1위에 오른 자우림이 차지했다.(사진) 이날 방송에서 자우림은 블루스'펑크'재즈 등을 섞어 몽환적인 분위기로 '재즈 카페'를 재해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옷을 세 번 갈아입는 노래다"는 김윤아의 말처럼 두 번의 반전을 선사하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또 김윤아의 친동생이자 가수인 김윤일이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중후한 보이스의 랩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 결과 자우림은 6라운드 2차 경연에서 20.5%의 득표율을 얻어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해변에서 친구 놀리는 방법'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동영상에 돌아갔다. 외국의 어느 해변가.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깔아 놓은 수건 위에 한 청년이 몸을 던지는 순간 구덩이 속으로 빠져 버렸다. 친구들이 몰래 모래 구덩이를 파 놓은 뒤 그 위에 수건을 덮어 놓은 것.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렸을 때 저렇게 많이 놀았다. 저런 장난치다가 크게 다치는 수가 있다. 내년 여름에 내가 써먹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위는 이달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세계평화의 날 행사에서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낸 김연아가 차지했다. 맹인으로 불멸의 인기곡을 많이 남긴 가수 스티비 원더가 자신의 마이크를 켜지 못하자 옆에 앉은 김연아가 조심스레 스티비 원더의 비서를 바라봤다. 비서가 도와줘도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하자 김연아는 직접 마이크 스위치를 눌러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김연아 매너손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마음까지 아름다운 그녀, 같은 국민인 사실이 자랑스럽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빛나는 김연아. 스티비 원더가 볼 수만 있었으면 김연아 미모에 더 감동했을 텐데"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열린 행사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마이클 더글라스, 제인 구달, 스티비 원더 등 UN 산하 기관 친선대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4위는 놀라운 드로잉(소묘) 실력을 뽐낸 아티스트에게 돌아갔다. 동영상에는 한 아티스트가 손으로 종이를 구긴 뒤 연필과 붓을 이용해 구긴 종이를 그대로 재현해 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종이의 구김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실물처럼 재현해 내는 솜씨에 누리꾼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5위는 '나가수'에 출연,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를 열창한 장혜진이 차지했다. 11일 방송에서 장혜진은 마치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듯 흠잡을 데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장혜진의 무대에 동료가수들은 "편곡 진짜 좋다. 자기한테 맞는 옷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6위는 교실에서 말뚝박기 놀이를 하는 여중생들, 7위는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2'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수정이 차지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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