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전력은 9월 늦더위로 인해 전력수요가 폭주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정전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요청이 수백 건 접수되었고, 신호등 또한 멈춰 주민에 혼란을 가중시킨 가운데 한전 관계자는 발전소 정비 중 예상치 못한 전기수요의 발생으로 전력계통의 안전성을 위해 일부 발전기 가동을 중지시켰다고 전했다.
▶18일 금융당국이 부실 저축은행의 명단을 발표하며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날 업계 2위의 토마토저축은행(경기)과 제일저축은행(서울), 제일2저축은행(서울), 프라임저축은행(서울), 에이스저축은행(인천), 대영저축은행(서울), 파랑새저축은행(부산) 등 7개의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가 발표됐다.
▶금융감독원은 경영진단을 마친 85개 저축은행에서 수천억원대의 불법대출을 한 사실을 포착해 조만간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토마토'에이스'파랑새 등 영업정지된 3개 저축은행은 부산저축은행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실상 대주주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몰래 대출했다가 적발됐으며, 다른 저축은행도 이와 비슷하게 여러 개의 차명계좌나 불법 SPC를 만들어 대출을 은폐하고 축소하는 수법으로 대주주가 사실상 소유한 업체에 돈을 대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군이 시중제품과 성능 품질에서 차이가 없는 1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USB를 무려 95만원이나 주고 납품받은 것으로 드러나 예산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방위사업청은 군용 USB의 경우 영하 32~영상 50℃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충격과 진동에 대비해 모든 제작과정을 자체설계해 납품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가수 인순이가 2008년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탈세 사실이 적발돼 수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줬다. 당시 인순이는 전체 소득액을 실제보다 줄여 신고하는 방법으로 탈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인순이 측은 "이야기는 들었지만 자세히는 모른다"고 답했다.
▶17일 MBC '무한도전-스피드 특집'에서 노홍철의 '홍카'가 폭파당해 화제가 됐다. 범인은 멤버들의 실제 차량 중 하나를 폭발시키겠다고 협박했고 이어 노홍철의 얼룩무늬 자동차 '홍카'가 그대로 폭발하자 노홍철은 "눈앞에서 잔인하게…, 내가 보고 있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워하는 한편, 과연 실제 노홍철의 차량인지 이목이 집중됐다.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의 전신 투시검색이 여성 승객에게 치우쳐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포공항에서 검색을 받은 승객은 남성 205명, 여성 1천963명으로 여성 승객이 10배 가까이 많았다고 밝혔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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