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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대구' 확 떠오르는 브랜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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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2011 국제심포지엄…관광 진흥 도시 업그레이드 방안 노력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대구 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은 22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포스트(Post) 2011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포스트 2011의 4대 핵심 분야로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진흥, 한국육상 메카 도약, 도시업그레이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국제 전문가들은 목표와 수치, 계획을 강조했다. '국제스포츠이벤트와 도시발전 전략'을 주제발표한 일본 타마대 히로세 이치로 교수는 "도시발전 전략의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수치로 목표를 세워야 한다. 2002 월드컵에서 일본은 애초부터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성공과 실패를 판별할 수 없었다"며 "대구가 POST 2011 과제를 발굴하고 준비하면서 언제까지, 무엇을 얼마나 달성할 것인지 목표를 수치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독일 괴팅겐대 크뤼거 교수는 '2009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베를린의 변화' 주제발표를 통해 "베를린은 '2011+' 계획을 통해 6개 분야에 걸쳐 25개의 단기(2년 이내), 중기(3~7년), 장기(7년 이후)계획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베를린에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지켜보면서 대구를 알리는 어떤 프로그램이나 광고도 보지 못해 아쉬웠다"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도시브랜드에 어떻게든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브랜드만으로 관광객이 오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후 열린 지역 전문가 토론에서는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육상 메카 대구를 위한 육상진흥 방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대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대구가톨릭대 김혜성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대구라는 도시브랜드의 본질적, 구성적 정체성 정립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이에 대한 서브브랜드(sub brand)를 구체화해야 하며, 육상선수권 대회와의 연상을 강조하는 서브브랜드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도시 아이덴티티(identity)의 동일성과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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