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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이자 실타래 검찰이 풀어라"…녹색연합 최변호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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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시당도 수사 촉구

K2 공군기지 인근 동구지역 주민들이 낸 피해 배상 소송 결과에서 지연이자를 챙긴 최종민 변호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이 최 변호사의 검찰 고발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지역 정치권까지 나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운영위원장은 "2004년 계약서를 맺을 당시 지연이자에 대해 알고 있었던 주민은 극소수에 불과했고, 최 변호사와 함께 소송을 주도했던 전국군용비행장 피해주민연합회가 2004년 이후 주민들을 상대로 뿌린 인쇄물 어디에도 성공보수와 지연이자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최 변호사가 주민들에게 보낸 안내문을 제외하면 그동안 지연이자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었고, 누구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2차 계약서에 첨부된 서명날인도 1차 계약서에 첨부된 것도 똑같아 사실 여부에 대해 주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며 "검찰이 직접 나서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또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변 여론을 모아 최 변호사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구 지연이자 반환 청구 소송을 맡은 권오상 변호사도 "소송 경과를 보면 최 변호사가 지연이자에 대해 주민들에게 고지의 의무를 성실하게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역 정치권도 최 변호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지연이자와 관련해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사 출신인 주성영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 명의의 성명서에서 "K2 공군기지 소음 피해 배상금 소송 대리인인 변호사가 업무상 횡령혐의가 있다는 의혹이 시민들 간에 확산되고 있고,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주민들의 권리를 명확히 찾아주고 의혹은 하루 빨리 밝혀 주민들이 화합해 일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검찰이 직접 나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창희기자 cch@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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