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 사태와 관련, "지나친 위기감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위기의식을 갖고 대비태세를 잘 갖추되, 냉정한 현실인식과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태도가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제75차 라디오연설에서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은 세계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며 "우리 경제는 지금 국민들이 자신감을 가져도 될 만큼 튼튼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경제는 또한 심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일부에서는 이번 위기를 '신뢰의 위기'라고도 하는데 '신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비율이 국내총생산 대비 33%로 OECD 국가 평균 98%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외환보유액이 3천억달러를 넘는데다, 수출산업 호조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등의 국내 경제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튼튼하다는 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 대내외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재정건전성과 대외건전성을 다지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면서 "지난주부터 비상경제체제를 재가동한 데 이어 민관이 함께하는 경제금융점검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특히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며 "위기에 가장 취약한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과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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