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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작 8만 문경…시민들 너나없이 "대회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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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8만명도 되지 않은 소도시에 불과하지만 800여 명의 문경시청 공무원들과 시민들은 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국군체육부대와 세계군인올림픽을 유치한 저력과 열정으로 성공 대회를 확신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외국 선수단을 공항에 마중 나가 뜨겁게 환영하고 STX문경리조트 등 호텔급의 쾌적하고 안락한 선수촌을 제공하는 것은 역대 대회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들이다. 문경 시내 곳곳에 많은 대회 홍보물과 참가국 국기가 나부끼면서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2008년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3월 세계군인체육위원회(CISM) 실사단이 문경을 방문했을 때도 시민들이 거리를 메워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문경시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벌이고 있는 경기 관람 캠페인과 환경정화 활동에도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1970년대 문경에서는 정구를 할 줄 알아야 지역 유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 문경시에는 초'중'고교 등 학교팀 7개와 최강실업팀인 문경시청정구단, 지역에 있는 경북관광고 출신들로 구성된 문경여자실업정구선수단이 있다. 또 500명이 넘는 동호인과 40개에 이르는 생활체육 정구교실이 있다.

1994년 창단된 문경시청정구단은 많은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한 요람이다. 2007년 안성 세계대회에 4명의 소속선수가 출전했으며 남자대표 감독까지 주인식(문경시청) 감독이 맡아 7개의 금메달 중 6개를 싹쓸이하는 등 문경이 국제정구도시임을 입증하고 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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