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잠비크 초대형 가스전 발견 "1년치 확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모잠비크 초대형 가스전 발견 "1년치 확보"

한국가스공사[036460]가 20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을 발견했다고 지식경제부가 전했다.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Area4 광구의 네 개 탐사정 중 첫 번째 탐사정으로 잠재 매장량은 최소 15Tcf(약 3억4천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가스전은 해외에서 발견한 가스전 중 가장 큰 규모"라면서 "이번 가스 발견으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약 1년치(3천400만t)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Area4 광구의 지분은 가스공사가 10%, 이탈리아 ENI사가 70%, 모잠비크 국영석유사(ENH)가 10%, 포르투갈 GALP사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2007년 2월부터 2045년 1월까지(탐사 8년, 개발생산 30년)다.

가스공사는 2007년 광구 지분을 매입하고 ENI사와 공동으로 탐사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달 시추에 착수해 목표 깊이 5천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212m의 가스층을 확인했다.

가스공사는 탐사 중인 광구 전체의 가스 매장량 평가를 위해 2013년 1월까지 이 지역에서 총 3개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며, 이 결과에 따라 향후 가스 발견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는 "이번 시추 성공은 가스공사가 자원 탐사 미개척 지역인 동아프리카에서 진행한 첫 시추에서 가스 부존을 확인한 획기적인 성과"라며 "국가 자주개발률을 높이고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발견된 가스량만으로도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사업 추진 시 LNG 액화 플랜트와 배관 건설, 수송, 도입 등 연관 분야에 국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작년 11월 이 분야 협력을 위해 모잠비크 국영석유사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