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가 5천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대구경북의 R&D 허브 및 근로자들의 대학교육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소식(본지 21일자 2면 보도)에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곳 캠퍼스 9만1천여㎡ 부지는 금오공대가 2005년 구미 양호동으로 신축 이전한 후 장기간 방치되면서 상권 위축 등으로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곳 부지에는 국내 모바일 관련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장비를 시험할 수 있는 모바일융합기술센터(1천33억원)와 각종 기업지원기관들이 입주한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87억원)가 올 초부터 잇따라 들어섰다.
또 전자의료기기 산업화 기반구축사업(1천240억원)이 연말부터, 3D 부품소재클러스터 구축사업(919억원)은 내년부터 각각 진행되며,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스마트 TOF센서(초음파를 이용한 센서) 산업육성사업(1천29억원)도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이와 함께 근로자들이 대학 공부를 하고 R&D 연구과제 등을 지원하는 산학융합지구 개발사업(450억원)이 내년부터 실시되는 등 이곳 캠퍼스는 총 4천7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R&D 허브 및 대학교육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조만간 신평동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옛 금오공대 캠퍼스 활용 방안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구미시 이홍희 경제통상국장은 "장기간 비어 있던 옛 금오공대 캠퍼스가 엄청난 예산을 들여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는 만큼 이 일대의 침체된 경기도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 출신인 김익수 구미시의원은 "금오공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간 후 상권 침체 등으로 주민들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기업과 대학생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돼 지역발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주민 박성환 씨는 "계획된 조성사업들을 잘 진행해 이곳 캠퍼스가 대구경북의 R&D 허브, 대학교육 공간으로 하루빨리 재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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