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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경쟁력 회복으로 대구 수출 사상 최대!

- 지난 해 9월 누계 실적대비 25.2% 증가 / 대구 수출 고공행진

품질경쟁력 회복으로 대구 수출 사상 최대!

- 지난 해 9월 누계 실적대비 25.2% 증가 / 대구 수출 고공행진 지속 -

유럽 재정위기와 선진국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역제품 품질경쟁력이 회복해 대구지역 수출실적이 9월까지 46억 8천 3백만 달러로 2010년 같은 기간의 37억 4천만 달러 보다 25.2% 증가해 수출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2001부터 2009년까지 지역 수출은 전국평균 증가율을 줄곧 밑돌았으나, 2010년부터 전국 평균증가율을 앞서고 있다(2011.1~9월 : 대구 25.2%, 전국 23.0%)

9월까지 금액기준 실적은 자동차부품을 포함한 기계류가 20억 달러로 가장 많고 섬유가 9억 6천 5백만 달러, 전자전기제품 8억 4백만 달러, 철강금속 3억4천 2백만 달러, 화학공업제품 3억 8백만 달러 순이다.

지난 해 9월 누계 실적과 비교하면 기계류 33.8%, 화학공업제품 33.2%, 철강금속 27.4%, 섬유 15.2%, 전자전기제품 15.1% 각각 증가해 지역전체 25.2%가 늘었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8.8%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품질 우수성에 따른 해외수요 증가로 2010년 64.5%, 2011년(1~9월) 40.3% 증가해 지역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섬유제품도 2009년에는 수출이 12.8% 감소했으나, 품질경쟁력을 회복해 2010년(17.8%), 2011년(15.2%)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금년 3분기 제조업 가동률은 작년 3분기 보다 운송장비(85.4%→87.7%), 1차 금속(72.8%→73.5%), 섬유(69.9%→70.6%)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대구지역 제조업들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지역 제품이 품질 우수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높여왔기 때문에 금년 8월 이후 우려가 높아진 세계경제 불안과 관련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시 김연창 정무부시장은 "최근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세기업이 대부분인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지역 수출이 호조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며, "향후 해외전시회 부스비용 지원 확대, FTA 대비 해외규격인증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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