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학센터' 건립

학술원 산하 동방학 연구소 내

▲계명대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소재 동방학 연구소 내에
▲계명대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소재 동방학 연구소 내에 '한국학센터'를 건립했다. 지난달 24일 현지에서 가진 현판식 장면. 왼쪽부터 전대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아브두하리모프 동방학 연구소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계명대가 주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의 도움으로 우즈베키스탄 학술원 산하 동방학 연구소 내에 '한국학센터'를 건립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동방학 연구소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아랍어로 표기된 다양한 책들을 소장하고 있다. 이 중 한국 고대사와 관련한 자료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한국 역사학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명대는 지난달 24일 한국학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계명대는 이에 동방연구소 측과 ▷연구 수행 ▷학술자료 및 정보 교환, 공동 연구프로젝트 진행 ▷학회, 학술세미나 개최 ▷전문가 교류 및 방문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계명대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학센터를 설립하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책임감이 무겁다"며 "동방학 연구소도 계명대와 같이 고문헌 자료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분야의 공동 연구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브두하리모프 동방학 연구소장은 "계명대와 연구, 학술 분야에서 교류하고, 한국학센터를 통해 한국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협정을 통해 계명대와 우즈베키스탄 동방학 연구소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교류협력 성사로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학 연구에 대한 지원, 한국학 연구에 대한 상호 협력, 인적 교류, 한국 고대사 연구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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