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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원내대표 FTA 합의 사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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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영남 5개 시 도당

민주당의 영남권 5개 시'도당 위원장들이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여'야'정 합의문에 서명한 김진표(사진)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사죄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희섭(대구시당)'허대만(경북도당)'최인호(부산시당)'임동호(울산시당)'백두현(경남도당) 위원장 등 5명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독단적으로 한나라당과 합의한 김진표 원내대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끝까지 한미 FTA 저지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의 독단적인 행태로 지역에서 새롭게 뿌리내리려는 노력이 하루아침에 허사가 됐다"며 "민주당 영남 5개 시'도당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매국행위에 동조한 책임을 물어 김 원내대표의 사죄를 촉구한다"고 했다.

또 "5개 시'도당은 한미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민과 어민, 노동자 등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며 "지난 4'27 재보선 당시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한'미 FTA 재협상안 폐기를 명문화한 정책 합의의 유효성 유지와 야당공동정책협의회 운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명 발표 소식을 들은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당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데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나"라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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