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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 보다 상징적 존재로 남길" 이만섭 전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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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2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정치판에 뛰어들어서 상처를 입기보다는 지금처럼 이 나라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있는 것이 본인을 위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안 교수가 안개만 피우지 말고 젊은이답게 정치를 할 것인가 안할 것인가에 대해서 분명한 태도를 밝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적어도 지역구에서 출마도 해보고 떨어져보기도 하고, 그런 정치 지형과 경륜이 있어야 한다"면서 "하루아침에 인기가 있다고 바로 대통령이 되겠느냐"며 안 교수의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지금은 20대, 30대, 40대뿐만 아니라 50~70대, 특히 과거 대통령 선거 때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정권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있다는 것을 청와대가 확실히 알아야 한다"며 "이번에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찍은 사람 가운데도 청와대에 실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를 했지만, 그것은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무소속 후보가 승리한 것"이라며 "지자체 선거에서 참패했다면 야당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거침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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