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대표공연 '신국의 땅, 신라' 업그레이드

(재)명동정동극장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끝남에 따라 경주 브랜드 공연인 '미소2-신국의 땅, 신라'를 더욱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공연한다.

지난달 10일 끝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 동안 엑스포 주제공연과 같은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바람에 축소 운영될 수밖에 없었던 무대를 이번에는 공연만을 위한 최적화된 무대로 업그레이드했다.

임일진 무대미술감독은 "이제야 '신국의 땅, 신라' 공연만을 위한 완벽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으며 세계 일류 공연으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무대의 가장 큰 변화는 푸른 색조로 무대 바닥 전체를 감싸게 했으며 무대 막이 상하좌우로 개폐되면서 카메라 포커스와 같은 효과를 연출하게 한 것.

이로 인해 공연장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이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느낌의 푸른 무대다.

임 감독은 "신라 건국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물의 느낌을 무대 위에 살려놓고 싶었다"며 바닥에 푸른 색조를 사용한 의도를 밝혔다.

이처럼 '신국의 땅, 신라'의 무대 변화로 때론 바다가 돼 혁거세와 알영을 통한 신라 건국을 표현하고 때로는 삼국통일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화랑들의 비장한 기운을 뿜어내기도 한다.

'신국의 땅, 신라'는 경주문화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연중 상설(월요일 제외)로 공연되고 있다. 문의 정동극장 경주문화사업부(054-740-3800).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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