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TV 판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마트가 32인치 LED TV '이마트 드림뷰'(Dream View)를 파격적 가격인 49만9천원에 내놓자, 롯데마트가 44만원 반값 TV로 맞불을 놓았다는 기사가 이번주 핫클릭 1위를 차지했다. 홈플러스도 온라인몰인 스타일몰에서 국내 중소기업 우성엔터프라이즈가 생산한 32인치 'WeCube LED TV'를 56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반값 TV에 고객들의 반응은 예상외로 뜨거웠다. 이마트는 27일 오전 10시 개장 직후부터 오후 4시까지 127개 점포에서 1천50대 이상의 TV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준비한 물량 5천 대의 20% 이상이 출시 6시간 만에 팔려나간 것. 평소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는 TV가 하루 평균 200대 안팎임을 감안할 때 초대박을 터트렸다. 대구 8개 점포 역시 반값 TV가 130여 대나 팔리는 등 소비자의 호응이 컸다.
신암공원에 서식 중인 너구리 사연은 2위에 올랐다. 2003년 두류공원에 나타나 60~70여 마리까지 불어났던 너구리들이 미스터리처럼 모두 사라지고 난 뒤 2008년부터 신암공원에 새로운 너구리 가족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현재는 10여 마리가 살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들은 "두류공원이 아닌 금호강 주변에서 서식하던 너구리가 인접한 신암선열공원에서 도로를 건너 신암공원까지 온 것 같다"며 "5년 전부터 인근에 황폐화된 사유지를 매입해 공원으로 만들면서 생태환경이 일부분 복원됐고 3년 전부터 너구리 가족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3위는 일본 도쿄의 교원노조가 최근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힌 데 대한 매일신문의 사설이 올랐다. 28일자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 교직원노동조합이 올해 6월 나온 일본 중학교 지리 교과서 4종을 비교 분석한 검토 자료에서 "(다케시마가) 일본령이라고 말할 역사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사설은 "일본 정부와 우익 세력의 독도 날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교사들의 이런 사실 인식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며 "교사노조의 견해가 일본 내에서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고 상식이 되기에는 아직 그 파급력이 크지는 않겠지만, 일부의 작은 목소리가 무시당하고 정치적 선전과 도그마에 묻히지 않도록 우리가 힘을 보태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맞춰 대구 새 야구장 건립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기사는 4위에 랭크됐다. 대구시는 1일 늦어도 이달 중에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대구 새 야구장 부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대해 해제결정을 하고, 대구시와 삼성 라이온즈는 이에 맞춰 이달 중 새 야구장 건설을 위한 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위는 프로야구 '최고의 별'과 신인왕을 가리는 기자단 투표에 관한 기사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일 오승환(29), 최형우(28'이상 삼성), 윤석민(25'KIA), 이대호(29'롯데) 등 4명을 MVP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 MVP와 신인왕은 5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출입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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