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일본 이시가와현 가나자와에서 K-POP 콘서트를 열어 '한류산업'에 진출한 TCN대구케이블방송이 예비 한류스타를 꿈꾸는 신인 아이돌 가수 경연의 장을 마련한다.
TCN은 4일 지역 케이블방송사로는 처음으로 신인 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파워M-시즌1'을 2012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1일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성로를 비롯한 대구 도심 일대에서 공개방송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이미 음반을 발표한 신인 가수들이 관계 전문가들과 시민들 앞에서 공개경쟁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는 것이 특징.
최종우승팀은 TCN이 추진하는 일본 현지 K-POP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고 뮤직비디오 제작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이번 경연의 참가가 확정된 팀은 7개 팀이며, 추가로 1개 팀을 선별해 모두 8개 팀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경연 참가자 중에는 우선 슈퍼스타K에서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였던 우은미와 박태진 등 실력파 신인들이 눈길을 끈다.
또 올해 싱글앨범 '니가 뭔데'를 발매한 6인조 신인 보이 그룹 '엠페로'와 타이틀곡 '나쁜 여자'로 데뷔한 남성 듀오 '블루마블'(Blue Marble)도 만만찮은 내공을 자랑한다.
동성로가요제 등 전국의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고 2009년 여고생 가수로 데뷔한 발라드 가수 '디아'와 여성 솔로 '리디아', 여성 트리오 '비비안'도 경쟁 대열에 가세한다.
한편 TCN대구케이블방송은 '파워M-시즌1' 프로그램을 고화질의 HD영상으로 제작해 자체 채널로 방송할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케이블방송사에 공급해 전국의 케이블TV를 통해 방송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책임연출을 맡은 TCN 손영수 국장은 "실력 있는 신인 가수들이 대중들 앞에 서서 공개적으로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 실정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한류스타의 꿈과 자질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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