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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검출 포항 도로 환경연합 "전면교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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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경주환경운동연합은 15일 포항 송도동 아스팔트 도로에서 자체 검사 결과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의 10배나 많은 양이 검출됐다며 송도동 도로의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송도동과 유강리 도로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돼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과 관련(본지 9일자 5면, 8일자 1면, 4월 6일자 4면 보도), 10일 이 도로 2곳에 대해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유강리 도로는 미량의 방사선량(0.2μSv/hr)이 측정돼 문제가 없는 반면 송도동 도로는 방사선량이 도로 표면에서 최고 1.22μSv/hr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송도동 도로에서 검출된 방사선량은 일반인 연간 피폭선량 기준치인 연간 1mSv(밀리시버트)를 시간단위로 환산한 0.11μSv/hr보다 10배나 많은 양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통해 "즉각 이 도로를 재포장해 시민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 방사성 핵종에 대한 정밀 분석을 비롯, 오염된 아스팔트 자재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장비를 구입하고 전문기술진들의 도움을 받아 자체적으로 측정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월계동 도로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자 해당 도로들을 재포장하기로 결정했고, 경주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도로에 대해 11월 중으로 재포장 작업을 하기로 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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