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28일 시민들의 치안 만족도를 높이고 수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폭력계와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을 수사과에 신설하기로 했다. 또 광역수사대를 확대 개편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강력계에 신설된 중요미제사건 수사전담팀은 강력범죄 수사전문가 2명을 배치해 중요 수배자 검거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및 아동상대 범죄 중 범인이 검거되지 않은 미제사건이 상당수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점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들의 집단 폭력사건 등 조직폭력배 수사와 검거를 위해 4년 전 폐지했던 폭력계를 부활시키고, 조직폭력배 관리업무 전문가 4명을 배치한다.
광역수사대는 기존 5개팀에서 6개팀으로 확대 개편해 중요 기업형 조직폭력배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한 관계자는 "그동안 양적 성과에 치중된 형사활동에서 수사의 질적 향상을 위한 형사운용체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수사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며 "최근 서민 치안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조폭들의 발본색원을 위해서도 강력 대응하겠다"고 조직 개편 의미를 설명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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