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고가 내년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전국 77개교에서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고(교장 나병률)에 따르면 일반전형의 경우 224명 모집에 238명이 지원해 정원을 모두 채웠다. 사회적 배려대상자도 56명 정원에 50명이 지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서울 등 수도권, 대전'충청권, 부산'경남권 등 신입생의 출신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학력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지원했다,
전국 자율형사립고가 내년 신입생 모집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의 경우 26개 자사고 중 11개 학교가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대구의 4개 자사고도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천고가 전국단위의 학생을 성공적으로 모집한 것은 재단과 동창회, 학교 구성원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다.
김천고는 명문고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제2기숙사'교과교실 증축과 잔디운동장 건설 등 110억여원을 시설투자에 쏟았다. 송설동창회도 100억원의 기금으로 송설장학재단을 설립, 연간 2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나병률 교장은 "전국 50여개 자사고 중 혁신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절반은 도태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자율형 사립고 첫 졸업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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