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운영 비리 파문과 구제역 여파 등으로 혹독한 한해를 보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 2012 나눔캠페인'을 전개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가 정한 올해 목표 모금액은 지난해와 같은 32억원이다. 해가 바뀌면 목표액을 늘려 잡는 것이 관례이지만 지난해 목표 금액에 7억원이 모자란 25억원을 모금하는데 그쳐 올해 목표액을 동결했다. 반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87억6천만원을 모금해 목표액(90억)의 97%를 달성했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는 올해 목표 모금액을 95억원으로 늘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경북지회는 올해는 최선을 다해 목표액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특히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지회의 경우 지난해 이수근 온누리 대학약국 대표를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시킨데 이어 올해 강상대 미래여성병원 대표원장을 2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확보했다. 반면 경북지회는 지난해 이상춘 현대강업 대표이사가 첫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이래 아직까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의 경우 5명이 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배출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한편 이달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는 국채보상공원, 경북지회는 경북도청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구세군도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자선냄비 모금을 한다. 구세군 대구경북본영은 자선냄비 모금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처음 목표 금액을 달성하지 못했다. 2억원이 목표였지만 1억7천300만원을 모금하는데 그쳤다. 구세군 대구경북본영은 올해 목표액(2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 28곳에 자선냄비를 설치해 모금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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