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연말 미니랠리 기대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모멘텀이 상승과 하락으로 지겹게 반복되던 박스권 비추세 구간의 시장을 상승 추세 전환 국면으로 되돌려 놓고 있다. 2007년 이후 최대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을 재료로 반등세를 모색하던 시장에 미국 연준과 선진국 중앙은행 공조의 달러 유동성 공급 결정,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의지 등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은 단숨에 150포인트 이상 상승, 120일 이평선 부근에 놓여 있다.

향후의 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다소간의 조정을 거치더라도 기술적 지표상으로 20일 이평선과 볼린져밴드 중심선이 위치한 1,850대를 지지선으로 구축하면서 연말에 2,000선을 회복하는 미니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수급의 개선, 삼성전자의 최고치 돌파, 세계경제의 BIG2인 미국과 중국의 시장우호적 모멘텀 발생은 국내 연말시장의 추가 상승에 힘을 보태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11월 ISM제조업지수가 52.7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예상 이상의 각종 경제지표 호전으로 다우존스 지수가 12,000선을 회복하면서 7월 고점의 95% 선까지 회복되고 있고 중국의 3년 만의 지급준비율 인하는 향후 긴축완화정책으로의 방향 전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대형주 등 연기금 매수 종목, 삼성전자 설비투자 관련주, 중국 내수 관련주 등에 매매의 중심축을 두고 해외 악재 돌출 시 1,800선 중반에서는 시장의 펀더멘털을 믿고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면서 시장에 다가서는 자신감이 필요한 시점이다. 홍영기 하이투자증권 대구지점 이사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