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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삶 그린 '왕초 품바' 앙코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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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공연해 큰 인기를 얻었던 연극 '왕초 품바'가 앙코르공연에 들어간다. 극단 깡통은 8일부터 31일까지(목~일요일) 오후 7시 30분 동아백화점 쇼핑점(반월당) 10층 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 시대 마지막 남은 품바 명인 이계준의 왕초 품바는 서민들의 삶을 풍자와 해학적으로 풀어내면서 신시사이저, 즉 피아노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는 실험성을 가미한 현시대에 맞는 공연으로 선보여진다. 전통사회와 현대를, 순수와 대중의 사이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

한 인간이 품바로 태어나서 각시 품바와 결혼하는 과정에서의 부부애와 가족애, 현실의 부조리 등을 표현한다. 그 과정에서 한 인간의 희로애락이 표출된다는 것. 출산을 앞둔 각시 품바를 병원으로 데려가는데 병원마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입원을 거부한다. 결국 각시 품바는 태어날 아이와 함께 죽음을 맞게 된다. '인간이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여'라며 외치며 가장 낮은 곳에서 끌어올린 가장 통쾌한 목소리로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월, 화, 수요일 공연 없음. 문의 053)251-3371.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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