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과 청송을 잇는 노귀재 터널이 27일 착공 9년만에 개통된다.
영천과 청송을 연결하는 국도 35호선 5.88㎞ 구간과 영천과 군위를 연결하는 국도 28호선 24.34㎞ 구간이 착공 9년만에 4차로로 확장돼 이날 오후 4시 개통된다.
영천∼청송 국도확장은 영천시 화북면 상송리에서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를 연결하는 노귀재터널 구간으로, 영천방향 905m와 청송방향 953m의 터널이 신설됐다.
노귀재터널 국도확장 개통으로 영천시 화북면∼청송군 현서면 구간이 기존 국도보다 약 1.2㎞ 단축됐고 운행시간도 10분정도 줄게 됐다.
이번 국도확장 개통으로 경북내륙 지역의 차량이 대구나 포항 등지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운행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노귀재터널 준공으로 동절기 강설로 인한 교통두절 문제가 해소되고, 경북내륙지역 대표적 관광지인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의 접근성 향상으로 청송을 찾는 연간 350여만 명의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영천시 서산동에서 군위군 고로면을 연결하는 국도28호선 3개 구간의 확장 개통으로 영천∼군위 도로거리는 약 4㎞, 운행시간은 12분 가량 단축됐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노귀재 터널 개통으로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교통두절이 사라지고 지역 농산물 유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송 현동면과 부남면을 잇는 삼자현터널도 사업비 510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에 들어감에 따라 청송지역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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