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잡지 티거진 4호 발간
'티셔츠형 매거진' 티거진(T-gazine)이 네 번째 이슈를 찍어냈다. 티거진은 티셔츠와 매거진의 합성어로 매 호마다 새로운 이슈를 담은 티셔츠를 만들어낸다. 등과 닿는 티셔츠 안면에 이슈에 대한 기사가 담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티거진 4호에서는 '시위들'이란 주제로 2011년에 있었던 시위들을 다뤘다. '월가를 점령하라', '아랍의 봄', '반값등록금', '위안부 할머니 천 번의 수요시위' 등 2011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시위들의 모습을 티셔츠 전면에 담고, 등과 닿는 안면에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라는 기사를 넣었다.
티거진의 반기훈 편집장은 올해를 "유난히 의미 있는 목소리가 많았던 한 해"라고 정리하고, "관성적으로 따르던 기존의 질서를 향한 두려움 없는 외침이 올해를 기점으로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거진은 두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티거진 이슈'와 시의성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발행되는 '티거진 게릴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년부터는 선발된 STAFF와 함께 티셔츠와 종이 잡지를 동시에 제작해 발간할 예정이다.
티거진 정기구독 신청은 티거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매월 만원의 구독료를 내면 일 년에 총 여섯 벌의 티셔츠를 받아볼 수 있다.
2011년에 있었던 대표적인 시위들의 모습이 담겼다. (왼쪽부터) 위안부 할머니 천 번째 수요시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시위, 반값등록금 시위, 월가를 점령하라, FTA 반대 시위, 아랍의 봄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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