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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아마추어 화가들이 터치한 '자연의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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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화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케치풍경회는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전시실에서 '제2회 스케치풍경회 전시회'를 연다. 18명의 회원들이 가사와 생업을 하면서 틈틈이 준비한 수채화와 스케치 등 18점을 선보이고 있다.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돼 있지만 신라미술대전과 불빛미술대전 등 각종 미술대전을 비롯한 공모전에서 수상한 회원들도 많아 수준이 아마추어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러 차례 수상 경력이 있는 강영애 회원은 '오솔길'을 통해 '햇살처럼 공평한 바람처럼 온화한 그러나 예리한 소나무의 숨결'을 수채화로 담담히 표현해 내고 있으며, 올해 처음 입문한 김복녀 회원은 추운 겨울날 이름 모를 계곡 아래 우뚝 선 채 수백년 세월을 흘러왔을 고목을 보며 애잔한 느낌의 '겨울의 끝자락'을 화폭에 담았다.

이처럼 신'구의 조화가 어우러져 함께 그림의 세계로 향하고 있는 것이 스케치풍경회의 힘이다.

스케치풍경회 이진광 회장은 "한 해 동안 회원들은 수채지에 물감을 들이며 자신과 싸워온 고뇌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면서 "하얀 수채지에 자연을 담고 열정을 담아 몰입하려고 애쓰는 회원들의 노력이 지금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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