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제조업체 절반 이상이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년 상반기 취업시장에는 다소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도 경제전망' 결과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에 대해 응답기업 중 53.5%가 낮을 것으로 답했다. 그러나 높을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3.0%에 불과했다.
또 올해 대비 내년 지역 경제 성장 전망도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40.6%)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17.8%)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수출 및 내수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수출(19.8%)보다 내수(50.5%)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원/달러 환율 전망'은 45.5%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응답기업 중 38.5%가 수요 위축을 꼽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25.6%), 자금 사정 악화(16.0%), 환율 불안(10.3%)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업들이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채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교육진로 전문기업 갬콤이 종업원 30인 이상의 지역중견기업 45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도 상반기 채용 계획 유무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77.7%인 35개사가 내년 상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부품산업이 30.2%로 가장 높았고 기계'금속산업이 27.8%, IT'비즈니스'서비스산업이 10.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섬유'패션 산업은 6.5%로 집계됐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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