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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일 새해 특별 국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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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일 새해 특별 국정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는 신년 특별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남북관계와 경제 연착륙이라는 큰 두 줄기의 기조를 중심으로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인 임진년의 국정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에 조성된 새로운 안보상황에 대처할 방안과 향후 남북관계 설정 방향 등이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새로운 대북제안을 내놓을지 관심이지만, 북한정권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획기적 제안보다는 정부의 대북 대원칙을 재천명하면서 한반도 안정과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 간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북기조는 북한이 1일 신년 공동사설에서 우리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방하면서 기존 대남정책 기조의 유지를 시사하고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술에 기댈 가능성을 내비친 대목과도 상응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의 신년사설 내용은 충분히 예상한 수준"이라며 "지금처럼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만 섣불리 앞서갈 수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세계 재정위기의 여파로 위축된 국내 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물가관리와 일자리 창출 대책에 중점을 둔 서민경제 안정화 관련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학벌사회 철폐, 고졸자 취업 활성화, 학교폭력 대책 등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된 부분도 주요하게 언급하고, 공공기관 이전과 4대강 사업 등의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20분가량 진행될 이번 신년연설은 공중파 TV 3사와 연합뉴스의 보도채널 '뉴스 Y'를 비롯한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에도 현충원 참배 등의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신년연설 독회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독회에서 "한·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대(對)중국 관계를 한 차원 드높일 방안과 서민을 위한 물가 안정 대책 마련 방안을 잘 챙겨달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신년연설에는 대중관계 강화와 관련된 메시지도 주요하게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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