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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심' 총선 가늠자..여야 민생정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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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심' 총선 가늠자..여야 민생정책 경쟁

여야 정치권이 설 연휴(1월21∼24일)를 앞두고 민심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역대로 큰 선거를 앞두고 민심이 흩어지고 모이는 명절의 여론이 향후 판세를 읽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 왔고, 이번 설 민심 역시 '4·11 총선' 구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월 총선 결과는 12월 대선구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여야는 어느 때보다 이번 설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욱이 역대 최고의 공천 물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현역 지역구 의원들 입장에선 설 민심에 따라 공천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야는 20일 이번 설을 '1차 승부처'로 판단, 민심회복 노력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은 '디도스 파문'과 '돈봉투 사건'으로 추락한 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현역의원 25% 공천 원천배제, 100만가구 전월세 대출이자 절반 경감, 출자총액제도 보완 등 고강도 인적쇄신책과 민생대책을 발표하며 민심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역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자 확대, 카드수수료 1.5%로 인하 등 민생정책을 제시하며 설 민심잡기에 나선 데 이어 설 연휴 직후 국민 눈높이에 맞춘 쇄신공천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정국을 강타한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이 확산되고 있고, 민주통합당도 돈봉투 논란이 재연되고 있어 양당 모두 이반된 민심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이날 서울역 등에서 귀성인사를 하는 등 설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헬기 편으로 서해 최전방인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대원들을 격려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전 대전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서울로 올라와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도 오전 서울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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